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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화 90화 더보기 "ZONE. 승부다! 이걸로 너에게…, 희망을 다시 되찾아주겠다!" "……어떻게 해서든 저와 싸워야하는 겁니까?" 오랜 침묵 끝에 ZONE이 아포리아를 향해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요. 먼저 아포리아. 당신부터 묻어드리겠습니다." ZONE이 있던 정크 무더기의 산이 요동치기 시작하며 그 안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그것은 강렬한 빛을 내면서 3개의 파츠로 분리되었고, 2개의 파츠는 ZONE의 양 쪽으로 떠올라 거대한 팔이 되었고, 남은 1개의 파츠는 거대한 덱 케이스가 되었다. "…!!" 거대한 파츠가 덱 케이스라는 것을 눈치챈 유세이 일행의 머리 위로, 여기까지 오면서 봐왔던 거대한 비석들이 일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어떻게 된 거야?!" "설마 저건…!" 떠오른 .. 2023. 5. 17.
89화 89화 더보기 "안티노미…" "……" 멈춰버린 유성기어와 열린 문. 그 사이에서 망연한 표정으로 브루노를 받아든 유세이와 라우라는 사라진 공간을 바라본다. "…브루노는…살아있다." "라우라…" "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음으로 알 수 있어. 그 녀석은 어머니였다. 자기 자식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거다. 스스로 목숨을 내던진 브루노는…아니, 안티노미라고 부르는게 맞을거다. 그것이 브루노의 어머니인 그녀에 대한 예의겠지.." "…강해졌구나. 라우라." IS에 탑승한 상태로 브루노를 안고 있던 라우라의 말에 유세이가 고개를 돌린다. "예전의 너라면 나오지 못할 말인 것 같은데." "…변했으니까. 이치카를, 그리고 너를 만나면서." "그렇구나." "…명복은 그만하고 가지. 모두가 기다리고있어." "그.. 2023. 5. 15.
88화 88화 더보기 ─묘한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만난 것은 해안가에서 훈련 중일 때. 파도에 실려온 정체불명 푸른 머리카락의 소녀. 이름도, 출생지도, 그 어떤것도 알 수 없는 이 소녀를, 나는 자신의 부대인 검은 토끼부대로 주워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부관이자, 부대 부대장인 클라리사 하르포후가 "언젠가는 큰 도움이 될지 몰라요! 만화에서도 그렇게 나오고!"라는 박력있는 말과 행동에 얼떨결에 보호를 하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기억상실이 걸려 이름조차 기억 못 하는 이 소녀에게 지어준 이름은, 브루노. 이후 여러 일들을 거치면서 검은토끼 부대 내에서 부대 메카닉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고. 부대 내에서나. 나, 라우라 보디비히에서도 빠뜨릴 수 없는 소중한 부대원이 되어있었다. ***** ─신기한.. 2023. 5. 15.
외전 - 치후유 이야기 CROSS OF STORY-61화 이후의 외전. 치후유 사이드의 이야기입니다. 더보기 "…신경쓰여." "응? 뭐가?" WRGP의 준비로 식사시간을 빼고 기숙사 옆에 마련된 차고 안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는 일이 없이, 손에 기름때를 묻히며 D휠의 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세이를 찾아온 치후유가 지그시 유세이를 바라본다. "…? 왜 그래?" "…아니다." 아무 이유없이 가까이 다가와 지그시 눈을 마주보는 치후유와 그런 치후유와 마주보고도 동요조차 없는 유세이. 이 둘 중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문제인 것일까? '분명 이 녀석이 문제겠지.' 어릴때부터 이랬던 녀석이다. 사람을 마주함에 있어 눈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마주본다. 거기엔 자만도 없고, 허세도 없다. 그 눈에 있는 것은 오로지 상대를.. 2023. 5. 15.
87화 87화 더보기 "이것이 진정한 클리어 마인드다!!" ─안티노미를 집어삼킨 화염이 바람이 되고. 그 바람은 안티노미를, 그리고 두 싱크로 몬스터를 휘감으며 스피드 속에 녹아들어간다. "레벨 5의 하이퍼 라이브러리안에 레벨 5의 원더 매지션을 튜닝!!" ─그리고 하나가 된다. "리미터 해방 레벨10! 메인 버스 부스터 컨트롤, 올 클리어! 무한의 힘! 지금 여기 해방하여, 차원의 저편으로 뚫고 나가라!" ─그리고 모든 것이 하나된 바람은. "GO! 액셀 싱크로!!" ─차원을 뚫고 일순간에 사라진다. "사라졌다?!" "이건…!" 그리고 경악하는 두 사람의 뒤쪽으로─ "Come on! TG 블레이드 거너!!" 덥쳐온 화염을 휘감고, 바람 속으로 돌진했던 안티노미와 함께. 그 가로막은 화염과 바람을 베어가르면서,.. 2023. 5. 15.
86화 86화 더보기 "우선은 너희들이 올라가라." 네오 도미노 시티에 떨어진 트루스 드래곤의 잔해쪽으로 향하려던 이치카들을 불러모은 치후유가 한 말은 그것이었다. "유성기어를 멈추는 방법을 그쪽에서 못 찾았을 경우, 적어도 물리적인 전력으로서 너희들이 그것을 처리할 수 밖에 없어." "……" "상당히 무거운 이야기고, 이런걸 너희에게 맡긴다는건 나도 탐탁지 않지만…지금은 그런 걸 따질때가 아니다." 치후유와 모두의 시선이 위로 향한다. 어느새 아크 크레이들이 눈에 띄일만큼 크게 내려와있었다. "유세이들에게만 맡기기엔 솔직히 그렇다. 그녀석들이 제대로 해낼 수 있다, 없다는 둘째치더라도 이런 대위기에 아무것도 못한다는건 분하잖아. 안 그래?" 전용기 소유자로서나, 시그너로서도. 그렇게 뒷말을 이은 치후유의 말에.. 2023.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