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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 CROSS OF STORY (유희왕과 IS의 X-OVER 팬픽)/1부 CROSS OF STORY 完

99화

by 카이곤 2023. 5. 21.

9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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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든 소망이 새로이 빛나는 별이 된다! 빛을 비추는 길이 되어라! 싱크로 소환! 비상해라! 스타더스트 드래곤!!"

[스타더스트 드래곤 - 레벨8, 바람속성, 드래곤족, 공격력 2500, 싱크로]


"대지를 질주하는 파워가 지금 이곳에 창이 된다! 싱크로 소환!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 - 레벨6, 땅속성, 전사족, 공격력 2600, 싱크로]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의 공격력은 2600! 스타더스트 드래곤보다 위다! 가라! 가이아 나이트! 대쉬 스파이럴 쉐이버!!"

"함정발동! 스타 익스커션!"

그 순간, 유세이의 함정카드가 발동된다.

"싱크로 몬스터 끼리의 전투가 일어났을 때, 그 몬스터들을 제외하여 상대 턴으로 세어 3턴 후 배틀 페이즈 종료시, 서로의 필드에 다시 특수소환시킨다!"

"3턴 뒤…?"

"그래, 각각의 3턴 뒤의 미래로 사라진거다."

"미래?"

"그래. 이 듀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미래를 찾는거다! 간다! 이치카!"

"아아! 간다!!"
*****

99화-대결! 유세이 VS 이치카!

*****
"카드를 한 장 덮어두고 턴 엔드!"

"내 턴!"

[스피드 카운터 - 2:2]

유세이가 드로우한 카드는 퀵 싱크론.
그리고 패에 있는 카드는 트라이앵글 워리어와 Sp-디펜스 버스터, 그리고 터보 싱크론.

'…여기선…"

터보 싱크론을 묘지로 보내 퀵 싱크론을 특수소환하고, 트라이앵글 워리어의 효과를 발동 후, 디펜스 버스터로 연계시킨다면─

'이거다.'

"터보 싱크론을 묘지로 보내고, 퀵 싱크론을 특수 소환!"

[퀵 싱크론 - 레벨5, 바람속성, 기계족, 공격력 700, 튜너]

"그리고! 상대 필드 위에 트라이앵글 토큰 2체를 수비표시로 특수소환하는 것으로, 트라이앵글 워리어를 특수 소환!"

[트라이앵글 워리어 - 레벨2, 빛속성, 전사족, 공격력 600]

[트라이앵글 토큰 - 수비표시, 수비력 1200]
[트라이앵글 토큰 - 수비표시, 수비력 1200]

"내 필드 위에 토큰을?"

자신이 아니라 상대의 필드 위에 수비벽을 깔아준 유세이의 행동에 이치카가 놀란 표정이 된다.

"레벨2의 트라이앵글 워리어에, 레벨5의 퀵 싱크론을 튜닝!"

5개의 빛의 고리가 레벨2의 트라이앵글 워리어를 감싼다.

"모여든 마음이 여기서 새로운 힘이 된다! 빛이 비추는 길이 되어라! 싱크로 소환! 타올라라! 니트로 워리어!!"

[니트로 워리어 - 레벨7, 화염속성, 전사족, 공격력 2800, 싱크로]


"이어서 패에서 Sp-디펜스 버스터를 발동! 스피드 카운터가 2개이상 있을 때, 상대필드 위의 수비표시 몬스터 하나를 공격표시로 변경한다!"

[트라이앵글 토큰 - 수비표시 → 공격표시, 공격력 1200]

*****

"…! 원턴킬이야!"

듀얼의 상황을 부분전개한 IS를 통해 홀로그램 현황판으로 보고 있던 링이 소리친다.

"원턴킬?"

"내가 예전에 당했던 수법이야!"

"…! 그렇군! 니트로 워리어의 효과는!"

*****

"그래서 내 필드위에 토큰을…!"

유세이의 생각을 알아차린 이치카의 표정이 굳는다.

"그리고 니트로 워리어의 효과발동! 내 턴, 내가 마법카드를 발동했을 때, 데미지 계산시 한번만 공격력을 1000 포인트 올린다!"

[니트로 워리어 - 공격력 2800 → 3800]

*****

"니트로 워리어의 효과는 상대 몬스터를 파괴했을 경우, 다른 수비표시 몬스터를 공격표시로 해서 한번 더 전투할 수 있는 효과. 즉,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이치카가 데미지를 받는다면 합계 4200의 데미지로 원턴킬이 성립 돼."

유세이의 전술을 읽은 아키가 역시 유세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맨날 당하던 수법이야. 봐주지 않을때 쓰던 콤보라고 저건."

유세이에게 깨지기만 했던 옛날 기억이 떠올랐는지 링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진다.

"그만큼 유세이가 진심이라는건가…"

"…이건, 우리에게 보내는 메세지인거다."

뭔가를 깨달은듯 라우라가 입을 연다.

"유세이는 이 듀얼로 우리들의 미래를 찾겠다고 했다. 그렇다는건…, 이 듀얼은 유세이와 이치카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도 몰라."

*****

"니트로 워리어로 첫번째 트라이앵글 토큰에 공격! 다이너마이트 너클!!"

불꽃과 함께 돌진해오는 니트로 워리어의 공격이 이치카의 필드 위로 소환된 트라이앵글 토큰으로 날아온 순간, 이치카의 함정이 발동된다.

"영속 함정카드 오픈! SUPER∞STREAM!"

그 순간, 이치카의 필드 위로 5개의 빛으로 빛나는 장막이 떠오르며, 니트로 워리어의 공격을 막아낸다.

"자신의 엑스트라 덱에서 임의의 숫자의 카드를 묘지로 보내고, 상대의 배틀 페이즈를 종료시킨다! 내가 묘지로 보낸 카드는 진 여섯 무사 - Shi En, 아캐나이트 매지션, 다크 엔드 드래곤, 라이트 엔드 드래곤,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 총 5장!"

"…! 너, 그 카드들은!"

"나 혼자서 널 이기는건 역시 힘드니까 말이지! 부탁해서 빌렸다!"

"…훗, 그게 지금의 너인가."

반년전과는 완전히 바뀐 이치카의 모습에 유세이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배틀 페이즈가 종료된 것에 의해 니트로 워리어의 공격력은 되돌아온다."

[니트로 워리어 - 공격력 3800 → 2800]

"아직 이 카드의 효과는 끝난게 아니야!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앞면표시로 존재하고, 묘지에 엑스트라 덱에서 보낸 카드가 존재할 시, 묘지로 보내진 카드와 필드 위의 소재 몬스터를 제외하는 것으로 1턴에 1번, `융합`없이 융합소환이 가능해진다! 단, 이 카드는 묘지로 보낸 엑스트라 덱의 몬스터가 전부 제외되었을 때 파괴된다."

"융합 보조도 겸하고 있나…!"

"턴 엔드다! …유세이. 난 언제나 너의 뒤를 보고 있었어."

"……"

"물론 그걸로 열등감을 느끼거나 했다는건 아니야. 네가 가지는 책임감은, 나를 키워야 했던 누나를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었어. …하지만, 난 너와 같은 위치에 서고싶어."

"…이치카."

"너와 같은 위치에 설 수 있는. 보호받는 동생역이 아니라 도와줄 수 있는 친구역으로 말이야! 난 미래를 찾는다라는 목적보다도, 이 듀얼에서 널 이기고 너와 같은 위치에 오르겠어!"

초등학교 때부터 성격이 날카로워진 치후유를 대신하여, 이치카의 가족, 형제의 역할을 해준은 유세이였다.
같은 처지로서 이치카의 좋은 이해자가 되어 준 이도 유세이였다.
단순한 소꿉친구라기 보단, 형이라는 느낌이 드는 가족.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유세이를 돕고 싶은 마음이 항상 간절했다.
그러나 유세이의 곁이 아닌, 언제나 뒤에 있었기에 그 무거운 짐을 나눠들어주지 못했다.
언제나 겉절이처럼, 맴돌 수 밖에 없었다.
해줄 수 있는 것은 언제나 곁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과 응원뿐.

그렇기 때문에 같은 위치에 서고 싶다.

유세이가 언제나 혼자서 무거운 짐을 들지 않아도 되도록, 유세이와 같은 위치에 서고 있다.
보호 받는 입장이 아니라, 진정으로 동료, 친구로서.

그렇기에 전력을 다한다.
힘이 모자란다면 자신과 같은 마음인 모두의 힘을 빌린다.
`유대`라는 것을 알려준 유세이에게, 자신이 쌓아올린 유대로 맞부딪힌다.

"난 아직 내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어. 하지만 나에겐 너와 같은 위치에 선다라는, 줄곧 마음속에서 품고 있던 마음이 있다! 지금은 그 마음을 따라 달려가겠어! 이 듀얼에선 내가 이긴다! 유세이!"

"그럼 그 마음을 부딪혀봐라!"

"말 안해도 간다!"

마음에 흔들림이 있음에도, 자신이 줄곧 품고 있던 마음을 다시 무게추로 잡아 그 흔들림을 붙잡은 이치카의 턴이 시작된다.

"내 턴!"

[스피드 카운터 - 3:3]

유세이의 패는 0장. 필드 위에는 니트로 워리어 뿐.
그리고 자신의 패에는─

"내 필드 위에 존재하는 트라이앵글 토큰 2체를 릴리즈! 패에서 레벨 7의 매지션즈 워리어를 어드밴스 소환!"

[매지션즈 워리어 - 레벨7, 빛속성, 마법사족, 공격력 2700, 일반 몬스터]

"위기 후에, 내 트라이앵글 토큰을 이용하는건가. 하지만 이 상황에서 일반 몬스터를 소환했다해도 어쩔 생각이지?"

"SUPER∞STREAM의 효과를 잊어선 곤란해! SUPER∞STREAM의 효과 발동! 내 필드 위의 매지션즈 워리어와 묘지에 존재하는 아캐나이트 매지션을 제외하고 `융합` 마법카드 없이 융합을 실행하겠어!!"

"…!"

"긍지의 뜻을 품은 마법사여! 지금이야 말로 그 강고한 의지를 내보일때다! 마법사족 싱크로 몬스터, 아캐나이트 매지션과! 마법사족 몬스터, 매지션즈 워리어를 싱크로 퓨전!"

묘지와 필드 위에서 떠오른 두 마법사족 몬스터가 이치카의 위로 떠올라 밝은 빛과 함께 하나가 된다.

"와라!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 - 레벨10, 빛속성, 마법사족, 공격력 1400, 융합]


*****

"…! 제 아캐나이트 매지션의 새로운 모습인가요."

자신의 싱크로 몬스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것을 본 세실리아가 놀란 표정이 된다.

"싱크로 몬스터를 이용한 융합…. 이전에도 봐왔던 이치카의 특수소환방법이네."

"처음엔 카드를 빌려달라고 했을때 뭘하려고 그러나 했지만. 이제야 이해가 갈 것 같네."

"응."

*****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의 효과 발동! 이 카드가 융합 소환에 성공했을 때, 이 카드에 마력 카운터를 2개 올린다! 그리고 이 카드에 놓여 있는 마력 카운터 1개당, 이 카드의 공격력은 1000 포인트 올린다!"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 - 마력 카운터 2개, 공격력 3400]

"공격력 3400인가…!"

"아직이다! 패마도사 애카나이트 매지션의 또 하나의 효과를 발동! 1턴에 1번, 자신의 필드 위에 존재하는 마력 카운터 1개를 제거하는 것으로 필드 위의 카드 1장을 파괴한다!"

"…!"

"내가 파괴할 카드는 니트로 워리어! 가라! 아캐나이트 플래쉬!"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의 로드에서 뿜어져나온 빛이 니트로 워리어에게 비춰졌고, 그 빛을 받은 니트로 워리어가 빛으로 변해 소멸한다.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 - 마력 카운터 1개, 공격력 2400]

"니트로 워리어!"

"배틀!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으로 다이렉트 어택! 패 마도광!!"

"큭!"

[라이프 포인트 - 유세이 1600 : 이치카 4000]

*****

"이치카가 유세이의 라이프 포인트를 먼저 깎았어!"

"유세이를 밀어붙였어…?"

생각치도 못한 광경에 모두가 벙찐 표정이 된다.

"…강해졌네. 이치카."

"계속 마음에 품고 있었으니 말이야."

호키의 영문을 모를 말에 모두가 호키를 바라본다.

"이치카는 옛날부터 내심 유세이한테 불만이 많았어.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동료로서 생각을 해주면서도 정작 중요한 일엔 자기를 빼놓는다고 말이야."

"아…"

"그러니까, 정말로 인정받고 싶은거야. 지금의 일격은 그런 이치카의 각오와 결의라고 봐도 좋아."

*****

'이런 상황에선 아무리 유세이라도…. 아니, 이런 상황에서 유세이는 언제나 고비를 넘겨왔어!'

뱌쿠시키의 상황판을 통해 들어온 유세이의 상황을 확인한 이치카의 표정은 풀어지지 않는다.
유세이의 필드와 손패는 모두 0장인 상황.
하지만 이 이전에도 이러한 상황에서 역전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이치카는 긴장을 풀지 않는다.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의 효과로 마력 카운터 하나를 제거하고 카드를 한장 드로우! 그리고 카드를 한장 덮어두고 턴 엔드!"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 - 마력 카운터 0개, 공격력 1400]

"그게 너의 진심인가."

자신과 같은 위치에 서고 싶다라는 이치카의 마음이 확실하게 전해진다.
하지만.

"이치카. 넌, 나와 같은 위치에 선다라는 의미를 알고 있는거냐?"

단순히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동료로서 같은 위치에 선다는 의미라면 이미 이치카는 충분히 그 뜻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치카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그런 의미가 아니다.

"너도 시그너로서 선택받았다면 알거다. 운명에 선택받았다라는 무게를. 이치카, 지금의 너에게 그 무게를 감당할 힘과 마음과 용기가 있나?"

"……"

"물론, 그게 네가 택한 길이라면 말리지 않아. 하지만 이치카. 넌 네가 스스로 걸어야 할 길이 있을거다. 난 네가 그 길을 찾길 바라고 있어."

"무슨 소리야?"

"나보다 네 자신을 더 생각해보라는거다. 내 턴!"

[스피드 카운터 - 4 : 4]

패는 방금 드로우한 단 한장.

"스니크 자이언트의 효과 발동!"

그 한장의 패에서 역공의 불꽃이 피어오른다.

"상대필드 위에만 몬스터가 존재할 때, 묘지의 레벨 1의 몬스터를 특수소환하는 것으로 릴리스 없이 일반소환할 수 있다! 와라! 터보 싱크론! 스니크 자이언트!"

[터보 싱크론 - 레벨1, 바람속성, 기계족, 공격력 100, 튜너]
[스니크 자이언트 - 레벨5, 땅속성, 암석족, 공격력 0]

"레벨 5의 스니크 자이언트에, 레벨 1의 터보 싱크론을 튜닝!"

터보 싱크론이 변화한 빛의 고리가 스니크 자이언트의 몸을 감싸며, 빛의 고리 안에서 5개의 별이 떠오른다.

"모여든 별이 더욱 힘을 엮어 낸다. 빛이 비추는 길이 되어라! 싱크로 소환! 울려펴져라! 터보 워리어!"

[터보 워리어 - 레벨6, 바람속성, 전사족, 공격력 2500, 싱크로]


"터보 워리어로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을 공격! 액셀 슬래쉬!"

[라이프 포인트 - 유세이 1600 : 이치카 2900]

터보 워리어의 수도에 의해 단숨에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이 파괴된다.

"윽…! 역시나인가. 방심할 수 없겠는데…!"

그렇게 말하곤 있지만, 이치카의 얼굴과 유세이의 얼굴엔 똑같은 미소가 떠올라있었다.

*****

"이번엔 유세이의 반격인가!"

"대단해…."

"한치 물러섬도 없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고 있어."

"……"

"응? 왜 그래, 아키?"

"…유세이가 저렇게 즐거워하면서 듀얼하는건 처음 봐."

항상 사람들을 위해 싸워온 유세이가 스스로 듀얼을 요청하고, 그 듀얼을 즐기는 모습은 아키에게 있어 굉장히 신선한 모습이었다.

"항상 누군가를 위해 싸우던 유세이가…, 지금은 자신을 위해 듀얼을 하고 있어."

─자신의 미래를 찾기 위해.

'……왠지모르게, 그게 기뻐.'

그 당시의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었던 유세이의 모습을 떠올린 아키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어린다.

'…그러니까, 나도…'

유세이가 그 당시의 자신을 안아주었던 것처럼.
이번엔 자신이 다른 누군가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지켜줄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나간다.

'아…, 그런거구나.'

유세이를 좋아하게 된 것도 그러한 점 때문이었고,
의사라는 직업을 떠올린 것도 유세이의 그러한 점 때문이었다.

'…고마워, 유세이. 겨우 깨달았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내 미래를.'

*****

"턴 엔드다."

"내 차례인가. 내 턴!"

[스피드 카운터 - 5 : 5]

"엘리멘틀 히어로 버닝 메이트를 소환!"

[엘리멘틀 히어로 버닝 메이트 - 레벨3, 화염속성, 화염족, 공격력 1500]

"그리고, SUPER∞STREAM의 효과발동! 묘지에 존재하는 진 여섯 무사-Shi En과 버닝 메이트를 싱크로 퓨전! 그리고 이 때, 버닝 메이트의 효과 발동! 이 카드가 융합 소재가 될 때, 이 카드 이외의 전사족 소재 몬스터의 속성은 화염속성이 된다!"

[진 여섯 무사-Shi En - 어둠속성 → 화염속성]

"타오르기 시작한 불꽃(火)이 화염(炎)이 된다! 와라! 엘리멘틀 히어로 노바 마스터!!"

[엘리멘틀 히어로 노바 마스터 - 레벨8, 화염속성, 전사족, 공격력 2600, 융합]

"새로운 히어로 몬스터인가."

화염을 두르고 나타난 붉은 갑옷의 전사가 이치카의 필드 위로 내려온다.

"배틀! 노바 마스터로 터보 워리어를 공격! 노바 프레임!!"

화염에 휩싸인 엘리멘틀 히어로 노바 마스터의 주먹이 타보 워리어를 가격한 순간, 엄청난 폭발과 함께 터보 워리어가 파괴된다.

[라이프 포인트 - 유세이 1500 : 이치카 2900]

"노바 마스터의 효과 발동! 이 카드가 전투에 의해 상대 몬스터를 파괴했을 경우, 자신은 덱에서 카드를 1장 드로우 한다! 이걸로 턴 엔드"

*****

지금, 맞붙이치고 있는 두 사람과는 소꿉친구가 되는 호키와 링의 얼굴에 동시에 작은 미소가 번진다.

"옛날을 보는 것 같아."

"응."


─성격은 다른 두 사람이지만, 한명은 상냥하게, 한명은 엄격하게, 언제나 자신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이젠 지쳐서 포기하려고 했을때,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알려주었다.

─그런 마음들이 겹치고 겹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고.


"지금의 우리들은."

"저 둘에 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네."

새삼 옛날 일을 떠올리며, 호키와 링은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

"내 턴!"

[스피드 카운터 - 6:6]

"패에서 Sp-엔젤배턴을 발동! 스피드 카운터가 2개 이상 있을 때, 덱에서 카드를 2장 드로우하고, 패를 1장 묘지로 보낸다!"

'패가 0장인 상황에서 엔젤배턴…! 역시 유세이. 하지만.'


─지금의 드로우로 승패가 완벽히 갈리게 된다.


'카드는…'

앤젤배턴으로 드로우한 카드를 확인한 유세이의 눈빛이 진지해진다.

'몬스터를 뽑았지만, 소환해봤자 상대에게 어드밴티지만 줄 뿐. 그렇지만 이 함정 카드 하나만으로 막기엔…, …어느 쪽을 보낼 것인가.'

두 사람의 듀얼은 어느새 도로를 넘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폐기 지역으로 들어선다.

"…페이크 가드너를 묘지로 보낸다."

선택한 것은 몬스터 카드, 페이크 가드너.

"카드를 한장 덮어두고 턴 엔드!"

"수비벽이 되어줄 몬스터를 묘지로 보냈다…?"

"읽을 수 있을까? 이치카. 내 생각을."

"무시하지말라고. 지금 네가 묘지로 보낸 페이크 가드너는 다이렉트 어택을 당할 때 묘지에서 특수소환되는 카드. 그 카드의 효과를 통해 넌 노바 마스터의 공격을 막을 생각이겠지."

"…옛날하고 같구나. 옛날에도 이런식으로 서로의 카드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듀얼을 했었지."

"그래도 내가 백전백패였지만. …그래도 그때의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본적도 있긴해."

"그런식으로 우리들은 영원히 이렇게 듀얼에, 카드에, 그리고 지금에 와선 IS에, 각자의 프라이드와 애착과 감정을 실어 살아가겠지."

"그래. 그것만은 변치 않을거야. 지금도 그래왔고, 과거에도 그래왔고. …그리고 미래에도!"

*****

"변치않는다, 인가요…"

세실리아의 생각에 빠진 짧은 한마디와 함께, 샤를로트와 라우라도 자신을 돌아본다.


─자신의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에 의해, 자신은 저 두 사람과 만났고. 그 둘을 통해 자신은 변했으며, 또한 변치않을 소중한 것을 얻게되었다.

─뒤누아라는 이름에 막혀있어, 발 붙일 곳이 없던 자신이, 어느새 이 장소에 애착을 가지고, 처음으로 제대로 살아가고 있다라는 감정을 느꼈다.

─이곳에 와서 저 둘을 통해, 자신은 비로서 자신의 강함이라는 문답에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 저 둘 덕분에."

"우리들은 바뀔 수 있었어."

"새로운, 내일을 얻었지."

*****

"내 턴!"

[스피드 카운터 - 7:7]

"유세이! 네가 말했었지! 이 턴 배틀 페이즈가 종료 될 때, 내 가이아 나이트와 네 스타더스트 드래곤이 돌아온다고! 하지만 네가 말한 그 미래를 기다리진 않겠어! 엘리멘틀 히어로 스파크 맨을 소환!"

[엘리멘틀 히어로 스파크 맨 - 레벨4, 빛속성, 전사족, 공격력 1600, 일반 몬스터]

"SUPER∞STREAM의 효과 발동! 내 묘지에 존재하는 라이트 엔드 드래곤과 스파크 맨을 싱크로 퓨전!"

그 순간, 강렬한 섬광이 내뿜어진다.

"광림해라! 엘리멘틀 히어로 The 샤이닝!"

[엘리멘틀 히어로 The 샤이닝 - 레벨8, 빛속성, 전사족, 공격력 2600, 융합]

"더 샤이닝의 효과를 발동! 제외되어 있는 자신의 엘리멘틀 히어로라 이름 붙은 몬스터 한장당 300 포인트의 공격력이 올라간다! 제외된 엘리멘틀 히어로의 숫자는 2! 따라서 공격력은!"

[엘리멘틀 히어로 The 샤이닝 - 공격력 2600 → 3200]

"이걸로 결판이다! 노바 마스터로 다이렉트 어택!"

*****

"위험해!"

"페이크 가드너로 막을 수 있는건 한번 뿐이야!"

*****

"상대로부터 다이렉트 어택을 선언받았을 때, 묘지에 있는 페이크 가드너를 수비표시로 특수소환한다!"

[페이크 가드너 - 레벨4, 땅속성, 전사족, 수비력 2000]

"그 정도로는 막을 수 없어!"

노바 마스터의 화염이 페이크 가드너를 불태우며 파괴시킨다.

"페이크 가드너는 파괴되었을 때 제외되서 더 이상 효과도 발동할 수 없지! 이걸로 마지막이다! The 샤이닝으로 다이렉트 어택!"

The 샤이닝의 후광으로 부터 쏟아진 강렬한 빛이 유세이를 향해 날아들었고─

"함정발동! 스크램블 에그!"

"뭣?!"

"내 필드 위의 몬스터가 파괴되었을 때, 덱, 패, 묘지에서 로드러너를 특수소환한다!"

[로드러너 - 레벨1, 땅속성, 비행야수족, 수비력 300]


유세이를 향해 날아들던 후광의 빛이 로드러너를 향해 비춰지지만,

"로드러너의 수비력은 300이지만, 공격력 1900 이상의 몬스터와의 전투로는 파괴되지 않는다!"

그리고 배틀 페이즈가 종료된 이 순간─

"함정카드, 스타 익스커션의 효과에 의해 제외된 스타더스트 드래곤과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가 돌아온다!"


[스타더스트 드래곤 - 레벨8, 바람속성, 드래곤족, 공격력 2500, 싱크로]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 - 레벨6, 땅속성, 전사족, 공격력 2600, 싱크로]


*****

"두 사람의 에이스 몬스터가 돌아왔어."

"유세이가 말한 미래…, 유세이는 뭘 보고 있는걸까?"

*****

"이 순간, 내 함정카드가 발동된다!"

이치카가 세트해 두었던 카드가 발동된다.

"리버스 카드, 엑스트라 체인지! 이 턴, 자신과 상대 필드 위에 몬스터가 동시에 특수소환, 혹은 되돌아왔을때, 자신의 필드 위에 있는 빛속성 몬스터를 덱으로 되돌리는 것으로, 자신의 엑스트라 덱에서 그 몬스터의 레벨보다 낮은 빛속성 몬스터를 특수소환한다! 되돌리는 카드는 The 샤이닝! 그리고 소환하는 카드는 레벨4의 빛속성 몬스터, 백기사다!"

[백기사 - 레벨 4, 빛속성, 전사족, 공격력 1800, 싱크로 튜너]

"그게 너의 싱크로 튜너인가. 이치카."

"아아, 그래."

"…ZONE과 싸우던 때, 아버지께서 내 마음에 말씀해주셨어."

"……"

"내가 이뤄야할 일. 그것은 모멘트의 유성입자처럼 사람의 마음을 이끌고, 사람의 마음을 잇는거라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존재. 그것이야말로 유대."

거기까지 이야기한 유세이는 잠시 감고 있던 눈을 뜨며 말을 이어나간다.

"혹시라도, 모두가 뿔뿔이 흩어지더라도 난 유성입자처럼, 모두의 마음을 잇는 유대가 되고 싶어. …그러니까 망설이지 않아."

"유세이, 너…"

"우린 혼자 서서, 혼자서 나아갈 수 있어!"

"……"

"고민하지마! 망설이지도마! 너는 이미 결론을 내렸을거다. 내리지 않았더라도 알고 있을거다! 나를 생각하는 것보다 이제는 자신을 생각해야 될 때라는 것을. 지금이랴 말로, 졸업의 때다!"

"졸업?"

"나에게서도, 그리고 유대에서도!"

"…그런가."

어느새 떠오른 태양과 함께 푸르게 드러난 하늘을 올려다본 이치카는 뭔가를 결심한듯 눈을 감았다 뜨며, 뱌쿠시키의 속도를 높혀나간다.

"엑스트라 체인지의 효과로 내 턴은 강제종료된다. 유세이, 네 턴이다!"

"내 턴!"

 

[BGM START] Clear Mind

 

[스피드 카운터 - 8:8]

"스피드 월드 2의 효과발동! 스피드 카운터를 7개 제거하는 것으로 덱에서 카드를 1장 드로우!"

[스피드 카운터 - 1:8]

"튜너 몬스터, 마하 싱크론을 소환!"

[마하 싱크론 - 레벨1, 바람속성, 기계족, 공격력0, 튜너]

"레벨1의 로드러너에, 레벨1의 마하 싱크론을 튜닝!"

마하 싱크론이 빛의 고리가 되어 로드러너를 감싼다.

"결집한 소망이 새로운 속도의 지평으로 인도한다. 빛 비추는 길이 되어라! 싱크로 소환! 희망의 힘! 포뮬러 싱크론!!"

[포뮬러 싱크론 - 레벨2, 빛속성, 기계족, 공격력 200]


"마하 싱크론이 싱크로 소재가 되었을 때, 마하 싱크론 이외의 싱크로 소재를 패로 되돌린다! 로드러너를 패로 되돌린다! 그리고 포뮬러 싱크론의 싱크로 소환에 성공한 것으로, 덱에서 카드를 1장 드로우한다!"

"포뮬러 싱크론…! 오는거냐!"

"간다 이치카! 이것이 우리들의 마지막 결전의 시작이다!"


─그 순간, 바람의 색이 바뀌어간다.

─두 사람의 눈 앞의 세계가 변한다.

─스피드 속에서 변해가는 색체 속에서 유세이와 인피니트 스트라토스가 바람과 하나가 되어 녹아들어간다.
─변해가는 자신의 세계속에서, 이치카와 뱌쿠시키가 빛과 하나가 되어 녹아들어간다.

─그리고 두 사람 눈 앞에 나타난다.

─그 두 사람에 이른 경지가─


『클리어 마인드!』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두 사람의 색체가, 두 사람의 세계가, 두 사람의 바람과 빛이 바뀌어간다.


"레벨 8! 싱크로 몬스터, 스타더스트 드래곤에! 레벨 2! 싱크로 튜너, 포뮬러 싱크론을 튜닝!"

"레벨 6! 싱크로 몬스터,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에! 레벨 4! 싱크로 튜너, 백기사를 튜닝!!"



─유세이의 주위를 휘감기 시작한 바람이 유세이와 스타더스트 드래곤과 하나가 되어간다.

─이치카의 주위를 휘감은 빛의 입자가 이치카와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와 하나가 되어간다.


"모여든 꿈의 결정이, 새로운 진화의 문을 연다! 빛을 비추는 길이 되어라!"

"모여든 희망의 결정이, 새로운 진화의 초석이 된다! 빛을 비추는 길이 되어라!"



─유세이와 스타더스트 드래곤이 바람 속에서 하나가 되어 물들어간다.
─이치카와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가 휘감은 빛과 함께 빛나기 시작한다.


『액셀 싱크로!』


─그 순간, 유세이와 스타더스트 드래곤이.
─그 순간, 이치카와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가.


─사라진다.

─그리고,


"태어나라!!"

"어둠을 비춰라!!"


─바람과 별빛과 함께,

─찬란한 희망의 빛을 흩뿌리며.


"슈팅 스타 드래곤!!"

"희망황 호프!!"



─바람을 휘감은 유성과,

─빛을 휘감은 희망이 내려왔다.


[슈팅 스타 드래곤 - 레벨 10, 바람속성, 드래곤족, 공격력 3300, 액셀 싱크로]

[희망황 호프 - 레벨 10, 빛속성, 전사족, 공격력 3300, 액셀 싱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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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극중 연출을 위해 패마도사 아캐나이트 매지션의 효과를 살짝 변경. 1턴에 1번이라는 효과가 없어졌습니다.

더블 클리어 마인드DA!!!

주인공들이니까 이정도는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해서 떠올린 더블 클리어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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